벚꽃 나들이(이천 다산고등학교 )

 

 

 

이번 주말까지 벚꽃이 피었다가 날씨가 추워져 다 진다고 해서 .. 가족들이랑 설봉 공원에 가려고 했는데..

 

설봉공원 초입부터 차량 대란이다.. 다행히 와이프가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해 보니 다들 주차 때문에 말도 아니란다. 그래서 추천하는 장소가 근처에 다산 고등학교

 

벚꽃이 그렇게 볼 만하다고 해서 차를 돌려 다산 고등학교로 갔다.

 

입구에서 사람도 많치 않고 한산하니.. 벚꽃도 양쪽 도로가에 만발해 있다. 서현이도 뚜벅뚜벅 걸어다니는데 사람이 많치 않아서 천천히 벚꽃 구경하며 서현이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이쪽으로 오는게 나았다 싶다. 유명해서 인파에 휩싸이는 것보다, 한산하니 걸어다니며 만끽하는게 더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다.

 

급히 가져온 김밥도 먹고 나름 소소한 소풍을 다녀온 듯 하다.

 

오늘의 사진 공부는 벚꽃 나무들 사이로 그림자가 많이 지다 보니 서현이, 와이프 얼굴에 온통 그림자 이다. 비록 햋빛이 충분 하더라도, 얼굴의 그림자를 없애는 용도로

 

플래시를 한번 사용해봐야 겠다. 적당한 광량으로 그림자만 지워보리라.. 사진은 빛을 담는다라고 하는데, 이런 고민을 해보면 사진은 내가 원하는 빛 만큼 덜어 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가 보는 빛은 여러가지 요소들이 합쳐져 있는 것이고 어떻게 하면 내가 원하는 의도대로 빛을 나누고 원하는 양만큼 빼는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