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 나들이
이천 산수유 축제
작은그늘
2014. 4. 5. 00:31
올해는 유난히 봄이 빨리오고 또 빨리 지는 것 같다. 이천에 살면서 처음으로 산수유 축제를 갔다. 주말까지 축제 기간인데.. 벌써 떨어져가네..
노란 산수유가 나무에 솜털처럼 하나 둘 나있는게 이뻐 보였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 축제 행사도 조그맣게 열리고 나름 소박한 맛이 있어 좋았다.
아웃포컷싱에 착란원을 만들기 위해 카메라 - 피사체 - 거리 / 그리고 조리개를 열어 나름 산수유의 각각의 소박함과 군집의 화려함을 담아 보고자 노력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산수유와 함께 기분 좋았던 우리 가족의 기억이 감도는 사진 몇장은 남길 수 있었다.
찍고 나서 구도의 아쉬움이 또 있었지만, 하지만 그래서 늘 배우는 재미가 있는 것 같다. 다음에도 우리 가족의 멋진 추억을 남기는 날을 기다리며..